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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이야기

얼굴에 생긴 점? 편평사마귀 초기에 치료하기

얼굴에 점이나 좁쌀 트러블 같은 잡티가 갑자기 생겼다면 편평사마귀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편평사마귀는 표면이 편평한 모양을 지니고 있어 기미. 좁쌀여드름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사마귀이기 때문에 신체 다른 부위로 감염시킬 수 있으니 초기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 편평사마귀란?

사마귀는 피부가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양성종양 중 하나로 피부에 사마귀를 발생시키는 바이러스는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입니다. 사마귀는 재발이 잦고, 신체 다른 곳으로 전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편평사마귀는 1~4mm 정도 크기의 돌출이 심하지 않은 얇은 구진으로 나타나며 살색 혹은 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라 점이나 잡티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른 부위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미용상으로도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청소년과 젊은 층의 얼굴(이마, 코, 턱, 입)과 팔, 다리에 많이 나타나며 사마귀 부위가 간지러워 긁으면 그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 치료법

편평사마귀는 치료가 어렵기도 하지만 자연 치유의 빈도가 높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시간을 지체한다거나 또는 좁쌀여드름이라고 생각하여 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때 구진의 개수가 더 늘어 날수 있으니 병원에서 꼭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1. 약물도포약물 사마귀 치료제는 살리실산을 함유하는 경우가 많으며, 연화 작용이 있는 산을 이용하여 사마귀가 발생한 피부를 서서히 벗겨내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일반적으로 몇 주 동안 매일 바르면 되는데, 주로 발바닥 사마귀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살리실산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변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냉동 요법-196℃의 액체질소를 면봉이나 냉동 분사기를 이용하여 사마귀 병변에 직접 분사하여 사마귀를 얼렸다가 괴사시켜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보통 1~3주 간격으로 반복하면서 치료합니다.

3. 레이저 치료레이저 치료는 이산화탄소를 사용하여 사마귀를 파괴합니다. 단기간에 사마귀를 없앨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수가 많을 경우 시술이 간단하지 않고 재발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흉터가 생길 수 있습니다.

4. 절제술다른 치료법이 효과가 없거나 적합하지 않은 경우, 의사는 사마귀를 외과적으로 제거할 것을 권장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통증을 유발하고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최후의 수단인 경우가 많습니다.

5. 면역 요법편평사마귀의 원인인 HPV를 몸 안에서 없애는 방식의 치료법으로, 원인 바이러스를 제거하여 사마귀 조직이 자연스럽게 탈락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치료방식입니다. 편평사마귀나 항문 생식기 사마귀인 경우는 이미퀴모드와 같은 국소 면역조절제를 사용하거나, 디펜시프론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여 치료해 볼 수 있습니다. 치료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재발하지 않고 나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방법의 경우, 사마귀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더라도 재발 방지를 위해 의료진의 지시를 따르고 전체 치료 과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몇 가지 사항을 자제해 주어야 합니다.

- 사마귀를 직접 만져 자극하는 행위
- 손에 생긴 사마귀를 빨거나 깨무는 행위
- 얼굴에 생긴 사마귀를 긁거나 짜는 행위

간혹 레이저 제거 치료 후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경우가 있는데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사마귀 제거 후 아물지 않고 상처가 자꾸 덧난다면 하루에 한 번 소독해 주고 가급적 스테로이드가 포함되지 않은 소염. 항생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사마귀에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어린이의 사마귀는 대부분 1~2년 내에 저절로 사라집니다. 하지만 일부 사마귀는 통증이 있거나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