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들어온 공기의 이물질을 걸러주고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며 냄새를 맡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코가 막히게 되면 구강건조증, 집중력 저하, 수면의 질 저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코막힘 증상이 왜 누웠을 때 더 심하게 나타나는 걸까요?
■ 코막힘 이유
1. 앉아있거나 서 있을 때는 콧물이 중력에 의해 코 뒤로 넘어가거나 밖으로 나오게 되는데 누운 자세에서는 점성이 있는 콧물이 코 뒤에 고이면서 코막힘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2. 누우면 서 있을 때보다 비강 점막으로의 혈류량이 증가하는데 코막힘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밤에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 혈관이 확장되어 혈류가 촉진되면서 코의 미세혈관도 확장되어 점막이 붓고, 그 결과로 코막힘 증상이 악화되는 것입니다.
4.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정 항원에 대해 코의 속살이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집 먼지 진드기가 가장 흔한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집 먼지 진드기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이 있을 경우, 침대에 누우면 집 먼지 진드기에 노출되면서 코막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5. 대부분의 사람들은 코의 중앙을 이루는 비중격이 좌측 또는 우측으로 휘어져 있습니다. 비중격의 휘어짐으로 인해 코막힘, 후비루, 수면 장애, 수면 무호흡 등의 병적인 상황이 나타나는 것을 '비중격 만곡'이라고 하는데, 수면자세로 인해 구부러져 튀어나온 쪽의 코막힘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
1. 수면자세: 누웠을 때 얼굴로 가는 혈액으로 인해 비갑개가 부어 코막힘이 발생하기 때문에 수면 시 상체를 조금 높인다면 코막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2. 코 세척: 치료와 함께 주기적으로 코 세척을 하면 코막힘 증상을 더욱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코 세척은 코 안의 분비물과 이물질을 제거하여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고, 후비루 증상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점막 섬모의 청소 기능을 강화해 점막의 기능을 회복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코 세척은 일반적으로 아침, 저녁 2회 하는 것이 좋으며, 코 세척 시에는 반드시 생리식염수를 사용해야 합니다.
3. 습도 유지: 실내 습도는 항상 40~60%를 유지하여 건조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코막힘 증상 완화에 도움 된다. 또한 실내 온도를 22~24도 정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청결한 침구: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집 먼지 진드기가 요인일 수 있습니다. 항상 침대와 베개를 청결히 하여 코에 자극을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코막힘의 원인이 비중격 만곡증 등 외과적 질환이거나 장기적으로 증상이 지속될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건강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붓기 빠지는 차, 팥물 효능과 만들기 (0) | 2023.06.14 |
---|---|
왜 입술 옆 찢어짐이 생길까, 구각구순염의 원인 (0) | 2023.05.25 |
얼굴에 생긴 점? 편평사마귀 초기에 치료하기 (0) | 2023.05.21 |
골다공증 치료를 위한 주사 종류와 부작용 (1) | 2023.05.18 |
혈당 낮추는 법, 음식으로 혈당 정상수치 만들기 (0) | 2023.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