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기침 원인-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좋은 음식

기침 중에 가래를 동반하지 않는 기침을 마른 기침이라고 하는데 8주 이상 지속될 때는 만성 기침이라고 부릅니다. 만성 기침 환자 중에 역류성 식도염이 원인인 경우가 5~7%를 차지하는데 역류하는 위산, 위 내용물이 후두를 계속 자극하면서 기침을 하게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입에서 위장으로 음식물을 운반하는 관인 식도 내벽이 위산이 역류하여 자극을 받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는 위와 식도 사이에서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는 괄약근에 이상이 생겨 발생합니다.

원인

역류성 식도염은 일반적으로 위산이 입과 위를 연결하는 관(식도)으로 정기적으로 역류하는 만성 위식도 역류 질환(GERD)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하여 위식도 역류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히아탈 탈장: 위의 윗부분이 횡격막(복부와 가슴을 분리하는 근육)을 통해 부풀어 올라 위산이 식도로 역류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2. 비만 또는 임신: 과체중이나 임신으로 내부 압력이 증가하여 위 내용물을 식도로 밀어낼 수 있습니다. 또한 복대착용이나 잦은 기침 등으로 복압이 증가하면 역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괄약근 압력 감소: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괄약근의 압력이 줄어드는 문제가 생기면 역류가 잘 일어납니다. 괄약근의 압력은 주로 식습관에 영향을 받습니다.

4. 위 내용물 증가: 위 내용물 정체, 위액 분비 과다 등으로 위 내용물이 증가하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식도로 역류할 수 있습니다. 

5. 생활 습관: 흡연, 음주, 과식 또는 야식, 자극적인 음식(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 튀긴 음식, 초콜릿, 카페인, 탄산음료), 꽉 끼는 옷이나 벨트,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잠자리에 드는 등 특정 생활 습관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7. 특정 약물: 천식 치료제, 진통제, 진정제, 항우울제, 고혈압 치료제, 칼슘 채널 차단제 등 일부 약물은 위식도 역류 질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

1. 속쓰림: 위장에서 복부나 가슴, 심지어는 목구멍까지 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합니다. 

2. 역류: 산이 목이나 입으로 역류하는 느낌으로 신맛이나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3. 연하곤란: 음식이 목이나 가슴에 걸린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4 .마른 기침, 인후통 또는 쉰 목소리: 위산 역류는 특히 수면 중에 발생하고, 산이 목과 후두에 도달하는 경우 이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새벽 속쓰림: 밤이나 새벽에 위산 역류가 심해지면서 속쓰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이거나 심각한 경우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반적으로역류성 식도염과 관련이 있지만 심장병과 같은 다른 심각한 상태의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치료 방법과 좋은 음식

역류성 식도염 질환 치료의 기본은 생활 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체중 감량 

- 과식이나 야식 금지-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음식 제한(술, 담배, 커피, 기름진 음식 등)
-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음식 제한(탄산음료, 과일주스, 토마토 등)
- 취침 전 음식 먹지 않기
- 끼는 옷 입지 않기

침대 머리 높이 올리기 등의 생활 습관 변화도 필요합니다. 위산 분비를 줄이고 치유를 촉진하기 위해 제산제, H2 차단제,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와 같은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역류성 식도염에 좋은 음식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 바나나: 알칼리성 과일로 위산을 중화시켜 줍니다.
- 알로에: 알로에우르신 성분이 상한 위벽을 덮어 위산으로부터 보호하여 통증을 완화해 줍니다.
- 양배추: 비타민U가 풍부하여 식도염, 위염, 위궤양 등의 완화시켜 줍니다.
- 감자: 알칼리성 식품으로 위산 분비를 막아주고 소화 흡수 작용을 원활하게 해줍니다
- 단호박: 펙틴 성분이 위점막 건강에 효과적이며 식도염 완화 및 소화 작용에도 효과적입니다

이 외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음식들이 많지만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식단을 구성하여야 하며 증상 완화를 위한 생활 습관과 함께 치료를 해주어야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