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사박물관>옛 북부지원 위치 및 주차장

안녕하세요 김과장입니다.

오늘은 옛 북부지원에 자리한 서울생활사박물관은 방문하여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북부지원이 도봉구로 옮긴 후 옛터에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을 비롯하여 여성공예센터, 서울창업디딤터,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여러 시설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관람시간 및 입장료

관람시간

오전 10:00~ 오후 15:00

(월요일 휴관)

7월26일~9월10일 까지 시범운영

입장료 무료

위치 및 주차장

주차장

-서울생활사박물관 1층

(정문이 아닌 골목 제일콩집 맞은 편 입구이용)

방문후기

주차장이 건물 아래 층에 마련되어 편리하기는 하지만 주차장이 협소하여 대중교통을 추천드립니다. 

옛 북부지원 자리에는 여러 시설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맞은편 건물에 카페도 이용 추천 드립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건물입니다. 현재는 임시개관 중이고 9월에 정식개관한다고 하니 여건이 안되시면 9월에 방문하셔도 됩니다.

생각보다 큰 규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총 4개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현재는 3층까지만 운영중입니다.

내부에 들어서니 서울시 슬로건이 크게 걸려 있군요. 내부도 쾌적하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하지만 하직 새건물 냄새가 나네요.

순서는 1층부터 관람하게 짜여져 있습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이어오는 소품들로 스토리를 엮어가고 있군요.

1층 부터 가장 눈에 띄는건 자동차입니다.  포니원과 브리샤인데요 아마 기억나는 분들도 계실꺼에요.

정말 오래된 포스터들입니다. 요즘 레트로 열풍으로 일부러 이렇게 광고포스터를 찍는 경우도 있더군요.

아마도 삐삐와 시티폰 세대는 시대를 같이 할것 같네요. 삐삐가 오면 예전에 공중전화에 엄청나게 줄을 섰던 기억이 나네요.

대량소비시대가 오면서 그 당시 가장 대표되는 식품이 라면과 조미료라고 여겨지나 봅니다. 미원은 지금과 포장지가 그대로네요.

1층에 이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단순해 보일수 있는 계단을 조명으로 인테이어 해놓았더군요.

2층에 올라오니 한양지도가 보입니다. 1910년 이전부터 생활한 사람들은 서울의 터줏대감이라 부른다는군요.

예전에는 레코트판과 비디오를 보고 자랐습니다. 예전 부자의 척도는 집안에 전축과 비디오플레이어, 피아노가 있으면 부자인증 입니다.

이 정도로 오래된 사진관을 본적은 없지만 사진관은 동네에 꼭 한군데씩은 있었습니다. 가족사진, 돌사진, 결혼사진 모두가 여기서 이루어 졌거든요.

그 당시 웨딩드레스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마네킹이 좀 무섭긴 하네요. 

결혼과 관련된 품목들입니다. 미싱은 고가의 혼수품이었다고 하는데요 그 당시 금한돈이 12,000원이었는데 미싱이 54,000원 이었다는군요.

축의금대장입니다. 요즘은 무조건 현금인데 그당시에는 술, 쌀, 소고기, 묵 등 현물과 측의금을 함께 내었다고 합니다.

지금 서있는 저 아이처럼 저도 문방구에 가면 넋놓고 인형과 학용품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유지되는 생활풍습 중 하나는 돌잔치가 아닐까 합니다. 고운 한복을 입혀 돌잡이를 하는 모습은 지금도 여전하죠.

지금은 분유의 종류도 많고 생산하는 업체 많았지만 그당시에는 몇개 없었습니다. 마지막 까지 본건 G-80 매일분유네요.

학교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용품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탐구생활은 초중고 내내 방학때마다 필수 숙제 였었죠.

저도 예전에 많이 꾸며보던 다이어리 입니다. 스티커 사진에 매일매일 일정을 예쁜 펜으로 가득 적어가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아파트 세대라서 그집을 나타내는건 동과 호수지만 예전에는 번지수와 아버지의 명패가 꼭 문앞에 있었습니다.

전화번호부, 곤로, 성냥, 보온병 등 정말 이런 물건들이 어서 나왔는지 추억에 잠기게 하는군요.

1층에는 옴팡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의 서울 체험 후 놀이터에서 즐길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운영시간과 안내사항을 꼭 참조하세요.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아이들을 위한 곳일수도 있지만 오히려 60~70년대생분들이 더 추억에 잠길 수있는곳인거 같아요. 

아이들과의 방문도 좋지만 친구들이나 부부끼리 오신다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거리가 있는 장소이니 꼭 한번 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