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과장입니다~
조카가 춘천에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종종 춘천을 가게 되는되요 갈때마다 항상 고민은 '오늘은 뭐 먹지?'입니다.
그래서 특이한 이름이 눈에 띄어 가게 된 어쩌다 농부를 소개해드릴께요. 춘천 육림고개 맛집으로 이리저리 소개된 집이었어요.
입구에 메뉴판을 대충 훑어보니 퓨전계절밥상? 같은 느낌이더라고요. 5월 메뉴라고 적힌걸 보니 여긴 제철음식을 제공하는 곳이라 짐작했어요.
점심에 늦게 갔는데도 앞에 1팀이 대기하고 있었어요. 대기하는 사람은 입구에 있는 번호표 시스템을 통해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기다리면 호출해 줍니다.
생각보다 자리가 빨리 나서 멀리가면 안되요. 앞에 1팀 밖에 없어서 금방 불러주더라고요. 창가 옆 좋은 자리에 앉았습니다.
음식을 주문해야 하는데 탁자 옆에 있는 태블릿을 통해 주문을 하게 됩니다. 베스트를 골라 주문을 했는데 생각보다 가격이 좀 나갑니다.
메뉴판을 보니 재료들 비싼것들로만 구성되어 있었어요. 지역에서 생산된 콩으로 만든 된장, 무항생제 돼지고기, 유정란 등 좋은 재료들만 있네요.
주문을 하고 매장을 둘러보니 아담한 사이즈의 가게입니다. 육림고개에는 오래된 골목이라서 이렇게 어쩌다농부처럼 작은가게들이 많더라고요.
한 켠에는 에코백도 판매합니다. "어쩌다 농부"라는 이미지를 친환경이나 우리농산물과 같은 이미지와 함께 가지고 가는것 같아요.
백향과 에이드는 버블처럼 알갱이 같은 것이 씹히네요. 이게 패션후르츠라고 하는 과일인데 씨를 둘러싼 과육이 젤리같아서 버블같이 느껴지더라고요.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기본 찬은 피클인데 특이하게 신맛보단 간장을 베이스로 한 짭쪼롬한 맛이 나요. 매실액+식초+간장?(정확하진 않아요 ㅋ)
튀긴두부비빔밥입니다. 고추장이 아닌 된장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소스를 비벼먹는거에요. 주문한 음식중에는 가장 저렴했는데 맛은 그 이상이었어요. 자극적이지 않고 산뜻한 맛입니다.
예전에 백종원씨가 계란노른자 까르보나라를 알려준적이 있는데 여기에 레알까르보나라 그 메뉴가 있길래 주문했어요. 오히려 크림 파스타보다 깔끔합니다.
가장 궁금했던 명란들기름파스타입니다. 어쩌다 농부의 시그니처 메뉴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이 조합이 과연 맞을까 했는데 좋은 들기름의 고소한 향과 명란의 짭쪼롬한 맛이 아주 잘어울려요.
저 육림고개 간판 뒷편이 임시주차장인데 몇 대 댈수 없어서 명동 근처 상가에 주차하고 옵니다. 주로 이용하는 곳은 브라운5번가 지하주차장입니다.
카카오맵 별점 참여자가 별로 없어서 좀 걱정했지만 그래도 참여자들이 평점을 후하게 준 만큼 맛이 좋아서 다행이었어요.
재방문의사 있음.
계절메뉴라서 월마다 몇개의 메뉴가 바뀜.
임시주차장이 있으나 항상 만차.
(주변 큰 상가지하에 주차장 많아요)
화장실은 외부.
<어쩌다 농부>
주소 강원 춘천시 중앙로77번길 35
전화 033-251-1018
영업 오전11:00 ~ 오후04:00 (월,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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